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환경,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서 세계의 주목받는 지속가능도시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10일 환경·사회문화·경제 3대 목표 중심으로 12개 전략 및 28개 과제를 실현하는 내용의 '서울시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세계환경개발위원회는 지속가능발전을 현재의 세대 필요를 충족키 위해 미래세대가 사용할 경제, 사회, 환경 등 자원을 낭비하거나 여건을 저하시키지 않고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 정의했다.
서울시는 시정의 지속가능성 모니터링 차원에서 환경 10개, 사회문화 10개, 경제 10개의 지속가능발전 평가지표를 개발했다. 이를 위해 평가의 틀 역할을 수행할 '수레바퀴 모델'을 선보였다.
수레바퀴 모델은 환경, 사회문화, 경제의 통합적 관점에서 어떤 지표가 목표치에 얼마나 접근했는가를 명확히 보여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같은 내용을 이클레이(ICLEI) 세계총회 3일차인 이날 '서울의 날(Seoul on Stage)' 세션에서 전 세계 도시를 대상으로 처음 알렸다.
이번 일정은 5년 주기의 중장기 프로젝트다. 지속가능성 요인 키워드 도출 뒤 키워드 선정, 서울시 관련계획 검토, 시민의견 및 관련부서 의견 수렴의 5단계를 거쳐 수립됐다.
시는 앞으로 사회적 인식기반 확대를 위해 △공무원, 시민 등이 참여하는 지속가능발전 라운드 테이블 개최 △시민 지속가능참여단(가칭) 운영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류경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시정의 주요 정책을 통합적 시각에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지속가능발전을 시정의 핵심원칙으로 설정하고 중장기적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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