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 '여객선 종합 비상훈련장' 신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4-12 11: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제공=한국해양수산연수원]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부산 영도구 소재)에 국비 35억 원을 투입,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여객선 종합비상훈련장'을 신축한다고 12일 밝혔다.

여객선 종합비상훈련장은 여객선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교육훈련장으로 실제 선박과 동일한 환경으로 조성된다. 승무원들은 여객선 비상상황 발생 시 승객들의 퇴선 유도 및 탈출·긴급 비상 훈련, 구명정과 헬리콥터를 이용한 대피 훈련 등을 받게 된다.

여객선종합비상훈련장에는 ▲대형 훈련수조 ▲비상탈출 훈련용 모형 선박 ▲선박 탈출용 슬라이드 ▲선박 경사체험 설비 ▲헬리콥터 시뮬레이터 등 해난사고 현장과 똑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훈련시설이 국제 안전 기준에 맞게 설치된다.

이외에도 야간 항해 훈련, 폭풍우 발생 시 선박안전운항 대처 훈련 등에 적합하도록 다양한 해상 상황을 구현 할 수 있는 강우설비, 인공 파도 생성 장치, 조명 및 음향장비 등을 설치해 실감 있는 교육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기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여객선 종합비상훈련장이 마련되면 매년 약 1천300명의 여객선 승무원이 이론과 실습이 연계된 상황별 맞춤 비상훈련이 가능해진다"라며 "긴급 상황에서 승무원의 시행착오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해수부는 올해 1월 선원법시행규칙을 개정해 선박에 승선하고 있는 자의 안전 재교육 면제 규정 폐지, 여객선 직무교육 신설 등 선원에 대한 안전교육도 강화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