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아마노 교수 “LED(발광 다이오드)가 에너지 절감에 큰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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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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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지난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아마노 히로시(55) 일본 나고야대 전기전자정보공학과 교수는 11일 “LED(발광 다이오드)가 앞으로 에너지 절감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부산 부경대에서 열린 특강에서 아마노 교수는 “일본 전력 공급의 30%를 차지했던 원자력 발전소 가동이 중단된 뒤 일본은 2020년까지 사용 조명의 70%가 LED로 대체돼 전력 사용량을 7% 정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시바 채소 공장처럼 LED를 이용한 채소 재배가 시도되는 등 LED로 식물, 동물의 성장을 조절하는 등 응용분야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LED 조명의 미래를 전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아마노 교수는 “청색 LED 개발로 조명 접근성이 떨어지는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 같은 국가들에 조명을 보급하는 데 기여를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청색과 녹색 LED에 대한 연구를 확장하고 빛을 에너지로 바꾸는 연구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벨상 수상 비결에 대해 아마노 교수는 “공부보다 인간을 위해 연구해야 한다는 스승 아가사키 이사무 교수의 가르침대로 인류의 삶에 기여한다는 믿음으로 연구에 집중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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