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안전도시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사고와 손상을 줄이고 안전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하는 것으로, 세계보건기구 협력센터에서 현지실사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공인한다.
공인 후에도 5년마다 다시 심사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는 만큼 국내 10개 도시가 승인됐고, 구미시는 경북도 내 최초로 국제안전도시 만들기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안전도시 만들기 기본조사를 실시해 사회·환경적 특성에 따른 총체적 안전도를 진단하고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도·농 지역환경에 맞는 맞춤형 안전도시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구미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예방 사업을 생활밀착형 사업 위주로 정해 여성·아동 안심귀가 거리 조성, 안심귀가 앱을 이용한 안전한 생활지도 구축과 다세대(원룸)주택 형광물질 도포사업,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장 설치, 교통사고 예방 CCTV 확대 설치·운영, 노인 및 어린이 안전시설 점검 등을 실시하는 한편 기업체의 안전사고 예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미시의 국제안전도시 공인 사업은 최근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증가함에 따라 국제수준의 안전기준이 보장된 ‘시민과 기업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 이미지를 창출해 구미시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 상승과 시민의 행복지수 상승 등으로 향후 인구 50만 시대를 앞당기는 새로운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유진 시장은 "불산 누출사고를 겪은 구미시가 아픈 기억을 잊지 않고 이를 되새겨 해현경장의 새로운 각오로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이 보장되는 세계속의 안전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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