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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이완구, 태안군의원에게 15차례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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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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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캡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고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이 남긴 메모 때문에 정치권이 혼란스럽다. 그런 가운데 이완구 국무총리가 성 전 회장이 숨지기 전날 태완군 의원 총 15차례 전화를 걸은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이기권 전 새누리당 충남도당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완구 총리에 관해 밝혔다. 그는 “이완구 총리가 성완종 전 회장을 만난 이용희 태안군의회 부의장과 김진권 군의원에게 각각 12차례와 3차레 총 15차례 전화를 걸었다”며 “성완종 전 회장에 대해 캐물었다”고 발표했다. 2명의 태안군의원은 성 전 회장이 죽기 전 마지막에 만난 사람이다.

이어 “이 총리는 ‘내가 총리다, 나에게 다 얘기해라’이런 식으로 강압적으로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총리실은 “신문 보도를 보고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 여부를 확인했을 뿐”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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