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올해도 나눔의 장터를 운영한다.
나눔의 장터는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입주해 있는 상인들이 도매가 끝난 채소, 과일, 수산물 등을 한군데 모아두면 사회복지시설이 이를 수령해 가는 기부문화의 일종이다.
지난 1998년부터 상인들의 자발적 참여속에 이뤄져 올해로 17년째가 되며, 도매시장에 입주해 있는 369개 업체가 동참한다.
지난해에는 11개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2천3백만원 상당의 채소와 과일이 지원된 바 있다.
9일 첫 문을 연 나눔의 장터는 오는 10월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운영되며, 기온이 올라가 농산물이 상할 우려가 있는 7·8월 혹서기에는 열리지 않는다.
도매시장의 한 관계자는 “상인들의 작은 실천이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이 되고 있다”며, “지역 기부문화 선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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