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마감
국제유가가 1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7센트, 0.5% 상승한 배럴당 51.91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배럴당 53.10달러까지 올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45센트 오른 58.30달러를 나타냈다.
중국의 3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하고, 수입도 1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중국의 경기침체가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 장 초반 하락하던 유가가 반등했다. 이밖에 예멘의 지정학적 불안과 미국의 시추장비 감소세, 이란의 원유 공급 지연 가능성 등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강 달러 여파로 금값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30달(0.4%) 내린 온스당 1199.30달러에 마감했다.
▲힐러리 클린턴, 마르코 루비오 등 미국 대선 출마 선언
2016년 미국 대선에 출사표를 던지는 후보들이 잇따르고 있다.
먼저 민주당에서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유력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68) 전 미국 국무장관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선거캠프 홈페이지 ‘뉴캠페인(New campaign)’ 웹사이트와 쇼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2분19초짜리 인터넷 동영상에서 “대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인들이 그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지만, 아직도 상황은 녹록치 않고 위쪽에만 유리한 실정”이라면서 “평범한 미국인들은 챔피언을 필요로 하고 있다. 내가 그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공화당에서는 마르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상원의원이 13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루비오 의원은 “아메리칸 드림을 수호할 독특한 자격이 있다고 느낀다”며 “이번 대선은 과거와 미래 사이의 선택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소속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겨냥, “과거의 지도자”라고 비판했다.
▲중국 증시 고공랠리 행진
중국 증시의 고공 행진이 이어지면서 중국 정보통신(IT) 기업 텐센트 홀딩스의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2000억달러(약 219조원)를 돌파했다.
13일(현지시간) 홍콩 증시에서 텐센트 홀딩스는 전날보다 5.38% 오른 170.50홍콩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171.00홍콩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1개월간 주가가 무려 27% 치솟았다. 지난 1년 상승폭은 62%에 이른다.
이에 따라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2060억달러(약 225조6524억원)로 올라섰다. 이는 아마존과 IBM, 오라클, 삼성전자를 넘어선 규모다. 또 페이스북과 알리바바에 근접했다. 페이스북과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각각 약 2300억달러, 2100억달러다.
▲레알마드리드 vs ‘천적’ AT마드리드
레알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가 15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에서 맞붙는다.
레알 마드리드와 AT마드리드는 대표적인 천적 관계로 꼽힌다. 리그 1, 2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강팀 레알마드리드가 유독 AT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올시즌 들어서는 AT마드리드를 상대로 2무 4패를 기록,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력이 풀 가동된다는 점, 최근 코르도바와의 경기에서 9대1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회복에 성공했다는 점 등이 눈에 띈다. 게다가 레알 마드리드의 대표 수비수 페페를 비롯해 루카 모드리치,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의 출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천적’ AT마드리드의 벽을 넘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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