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노후 산업단지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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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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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익산·대불·여수 등 4개 산단 대상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지역본부(본부장 윤철)는 노후 산업단지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한 올해 역점 사업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자료사진]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지역본부는 노후 산업단지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한 올해 역점 사업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산단공은 올해 산업단지와 입주기업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노후 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추진 △기업성장종합지원 플랫폼 구축 △글로벌메이트 수출지원단 운영 확대 △자생적 클러스터 확충 및 생태산업단지 성과 확산 등을 정했다.

노후 산업단지 경쟁력강화 사업은 조성된지 20년이 넘은 오래된 산업단지를 업종 고도화와 환경개선으로 리모델링한다.
군산·익산·대불·여수 등 4개 산업단지에서 공간 재편, 기반시설 개선, 산학융합지구 조성, 근로·정주환경 개선 등을 실시한다.

여수산단은 지난해 12월 혁신단지로 지정돼 세부실행계획을 상반기에 수립하고, 대불산단은 다음달 산학캠퍼스와 기업연구소 입주시설을 조성해 현장맞춤형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산학융합지구를 준공한다.
광주지역은 하남산단을 대상으로 '경쟁력강화사업 대상 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을 수립, 다음달 22일까지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익산국가단지 내 종합비즈니스센터 건립, 군산국가단지 내 근로자 기숙사형 오피스텔 건립 등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 효과를 거두기 위한 사업과제도 발굴한다.
기업성장종합지원 플랫폼 구축은 산단입주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지원기관의 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산단공은 이를 위해 지역 기업의 입지선정 컨설팅부터 공장설립 무료대행, 글로벌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기업성장종합지원센터의 관할을 관내 산업단지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광주·전남·북 12개 관할 단지를 38개 블록으로 나누고 산단공 전 직원이 전담기업을 정해 현장중심의 지원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글로벌 메이트 수출지원단은 산단에 입주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촉진하고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광주기업주치의센터를 광주기업성장지원센터로 바꿔 내수 중심의 중소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컨설팅에서 기술연계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윤철 산단공 호남지역본부장은 "올해 호남권 산업단지가 생산과 수출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점사업 계획을 마련했다"며 "주요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입주기업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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