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세월호 1주기 추모 분위기 속 예능프로그램 대거 결방…시청률은 대부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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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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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피투게더' 영상 캡쳐]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지상파 3사 방송사들이 세월호 1주기 추모 분위기 속에 예능프로그램을 대거 결방했다.

TNMS에 따르면 16일 방송사들은 세월호 1주기를 애도하는 분위기에 동참하며 지상파 예능 KBS2 ‘해피투게더 시즌3’, MBC ‘천생연분 리턴즈’, SBS ‘백년손님 자기야’를 각각 세월호 1주기 추모 특집프로그램으로 대체하여 방송했다.

‘해피투게더 시즌3’를 대신하여 방송된 특선한국영화 ‘마음이’의 시청률은 ‘해피투게더 시즌3’(4.7%)보다 시청률이 1.2%p 하락한 3.5%(전국 가구 기준)로 나타났고, ‘백년손님 자기야’를 대신해 방송된 ‘망각의 시간 기억의 시간’은 과거의 재난 사건들을 되짚으며 ‘백년손님 자기야’(8.1%)보다 5.2%p 하락한 2.9%로 나타났다. 또한, ‘천생연분 리턴즈’를 대신하여 방송된 ‘기적의 조건 스페셜’의 시청률은 ‘천생연분 리턴즈’(2.6%)와 동일한 2.6%의 시청률을 유지하였다.

주요 예능프로그램들을 대신하여 세월호 1주기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지상파와 달리,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국민 여론을 되짚고 ‘성완종 리스트’ 파문 등을 다룬 JTBC의 ‘썰전’은 지상파 예능의 결방으로 지난 주 1.7%(전국 유료매체 가입가구 기준)보다 0.8%p 상승한 2.5%의 시청률 기록하며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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