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7일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 희망충남 어울림 축제에서 도 장애인상 수상자 15명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2003년 제정한 장애인상은 장애를 딛고 도민에게 모범이 되고 있는 장애인을 시·군별로 1명씩 발굴해 표창하는 제도다.
올해 수상자는 홍화섭 회장과 농아인협회 공주시지부 이석주(47) 지부장, 시각장애인연합회 보령시지회 정영만(66) 이사, 시각장애인연합회 아산시지회 신연수(66) 회원, 서산시장애인복지관 박은경(46) 팀장, 지체장애인협회 논산시지회 김윤수(52) 체육부장, 지체장애인협회 계룡시지회 이석근(54) 지원봉사부장 등이다.
수상자 15명은 도내 각 시장·군수 및 장애인단체가 추천한 후보자 가운데 도 공적심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시상식에서 “장애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차별과 편견 없는 평범한 대우”라며 “장애인의 날 역시 1년에 한 번 기념이 아니라 평소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이날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36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희망충남 어울림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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