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어린이 전문병원(KASCH) 직원들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SK텔레콤이 개발한 의료정보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사진=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6월 수주했던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군 소속 6개 병원 수출 프로젝트’의 첫 성과가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 의료정보시스템을 사우디 병원에 적용하는 것으로, 지난 19일(현지시간) 개원한 킹 압둘라 어린이전문병원(KASCH)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병원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약 70여명의 인력을 현지에 파견해 아랍어로 구성된 대형병원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컨소시엄은 리야드 킹 압둘아지즈 메디컬시티 메인병원에서 두 번째 시스템 구축 작업에 돌입했다.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지난 3월 대통령의 중동 순방 이후 한국과의 협력에 관심이 부쩍 높아진 상태에서 사우디 대형병원에 성공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중동국가의 신뢰까지 얻었다”며 “향후 우리나라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분야의 중동국가 협력·수출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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