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의회(의장 성준모)와 안산시 청사를 연결하는 통로가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돼 눈길을 끈다.
시의회는 매달 새로운 테마로 진행되는 ‘풀뿌리 갤러리’를 의회 청사와 시청 본관의 연결 공간에 마련, 4월 초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일상에서 만나는 아름다움’을 모토로 운영되는 ‘풀뿌리 갤러리’는 자칫 사무적이기 쉬운 복도라는 공간을 예술 작품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변모시킴으로써,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과 문화·예술을 매개로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달에는 안산스마트허브 기업체 근로자들로 구성된 ‘산업문화재생사업 사진반’ 회원들이 찍은 사진 작품 20여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내달에는 ‘미랑수채화’ 팀의 수채화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6월부터 8월까지는 각각 ‘수미회’와 ‘예소담’, ‘경기미술모두회’ 등 세 팀의 다채롭고 진보적인 화풍을 담은 서양화 작품들이 전시를 기다리고 있다.
성준모 의장은 “‘풀뿌리 갤러리’ 운영은 의회와 시 청사를 찾는 시민들에게 낮은 자세로 다가겠다는 안산시의회의 노력의 일환”이라며 “예술 작품을 통해 일상에서 여유를 찾고,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좋은 생각’들이 넘쳐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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