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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균제 가득' 요구르트 먹고 우울증서 벗어나세요…네덜란드 연구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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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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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살아있는 배양균이 함유된 생균제인 요구르트가 우울증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21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뇌·인지연구소의 라우라 스텐베르헌 박사가 유익균 섭취 여부에 대해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연구 결과, 생균제가 부정적인 생각을 감소시켜 우울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다.

스텐베르헌 박사는 먼저 건강한 남녀 40명 가운데 무작위로 20명씩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에는 락토바실루스, 락토코쿠스, 비피도박테리움 등 유익균이 들어있는 분말생균제 2g을 4주간 매일 따뜻한 물에 타 마시도록 했다. 나머지 그룹은 색, 맛, 냄새는 똑같지만 생균이 함유되지 않은 가짜 분말을 먹도록 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실험 전후에 우울증 소지를 평가하는 정밀설문조사에 응했다.

그 결과 생균제를 먹은 그룹은 부정적인 생각, 특히 반추(反芻:rumination)와 공격적 사고가 매우 감소했다. 스텐베르헌 박사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장내 유익균 증가가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추사고는 우울증의 발단을 예고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졌다.

앞서 다른 연구 결과에서도 장(腸) 박테리아가 체내에서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Serotonin) 생산에 사용되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세로토닌 불균형이 생기면 우울증에 걸리기 쉽고 자극이나 통증에 민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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