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국제유가가 2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전날 하락했던 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52달러(2.7%) 상승한 배럴당 58.58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12달러(1.7%) 오른 배럴당 65.76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주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원유 비축량이 전주보다 51만4000배럴 감소해 6170만 배럴”이라고 밝혔다.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미국 전역의 비축량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IA는 “지난주(~4월24일) 석유재고가 190만배럴 증가해 5억909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230만배럴 증가를 밑도는 것이다.
금값은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3.9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1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6월에 금리를 인상할 여지를 남겨 둔 것이 금값을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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