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등록금 평균 의학계열 926만원·공학계열 73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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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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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4년제 대학 등록금 평균이 의학계열이 926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30일 대학의 등록금 현황, 학생 규모별 강좌수, 교원강의 담당 비율, 학생 성적평가 결과 등 6개 항목을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시하고 4년제 일반대학 176개 학교의 주요 분석 결과를 공개한 결과 올해 176개 대학 중 174개 학교가 등록금을 인하 또는 동결했다.

2015학년도 98.9%인 174개 학교가 등록금을 인하 또는 동결하고, 1인당 연간 평균등록금은 667만원으로 나타났다.

72.2%인 127개 대학은 등록금을 동결하고 26.7%인 47곳은 인하, 1.1%에 해당하는 2곳은 인상했다.

4년제 대학 기준으로 계열별로 의학계열의 연간 등록금이 평균 926만원(44개교 기준)으로 가장 높았고 공학계열 732만6000원, 예체능계열 평균 725만9000원, 자연과학 686만7000원, 인문사회가 571만7000원이었다.

의학계열 가운데는 고려대가 1241만4000원으로 전년도에 이어 가장 높았고 연세대 및 연세대(원주) 각 1210만4000원, 성균관대 1133만8000원, 아주대 1124만원 순이었다.

의학계열 중 연간등록금이 1000만원 이상인 대학은 모두 15곳이었다.

대학 등록금 동결과 인하 대학이 많은 것은 정부가 인상하는 대학에는 정부지원 장학금을 지원하지 않는 등 사실상 규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은 수년간 대학 등록금 동결 추세가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자율화를 요구하고 있다.

2015학년도 1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2.7%에 그쳤다.

이는 전년 61% 대비 1.7%p 높아진 수치이기는 하다.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2012년 54.9%, 2013년 57.9%에 머물렀다.

교원 강의 담당 비율에서 전임 교원 담당 비율은 주요 대학들의 경우 고려대 51.0%(전년도 54.1%), 서강대 59.4%(전년도 60.0%), 서울대 52.9%(전년도 57.7%), 성균관대 59.2%(전년도 59.6%), 연세대 54.4%(전년도 57.7%), 이화여대 57.8%(전년도 57.0%), 한양대 58.2%(전년도 56.0%) 등으로 이화여대를 제외하면 주요 대학들의 전임 교원 비율은 전년보다 대체로 소폭 줄었다.

대학은 전임교원이 아닌 비전임 교원이 수업을 하게 되면 인건비를 줄일 수 있지만 강의 질이 떨어질 수 있는데도 여전히 전임교원이 맡는 강의가 10건 중 6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 평가에서 전임교원 강의 비율을 반영하면서 높이도록 유도를 하고 있다"면서도 "산업체나 실무 경험이 필요할 수도 있어 객원교수 등 비전임교원 등 다양한 주체의 강의가 이뤄질 수도 있는 등 전임교원만 강의를 담당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 비율은 38.5%로 전년 38.2% 대비 0.3%p 증가했다.

소규모 강좌 비율은 2012년 35.3%, 2013년 36.9%이었다.

학생 규모별 강좌수에서는 201명 이상 초대형 강좌수가 10개 이상인 대학은 모두 17개 학교로 연세대가 32개로 가장 많았고 백석대 18개, 강원대 17개, 서울여대 16개, 서울대가 15개였다.

이어 강남대(10개), 건국대(글로컬, 14개), 고려대(10개), 동서대(10개), 명지대(제2캠퍼스, 10개), 선문대(11개), 숭실대(14개), 울산대(11개), 이화여대(11개), 인하대(13개), 한남대(10개), 호서대(13개) 순이었다.

전년도 201명 이상 초대형 강좌수가 10개 이상인 대학이 모두 15개교인 것과 비교하면 소폭 늘었다.

2014학년도 재학생이 각 교과목에서 취득한 성적분포는 B학점 이상 취득학생의 비율이 A학점 32.3%, B학점 37.5%로 총 69.8%에 달해 2013년 70.7% 대비 0.9%p 감소했지만 여전히 학점 인플레 우려가 높다.

지난해 8월, 올해 2월 졸업생 중 80점 이상 취득 졸업생 비율은 90.9%로 전년도 졸업생 91.1% 대비 0.2%p 감소했다.

졸업생의 성적 분포(졸업자 100명 이상 기준)에서는 백분율 점수 평균이 90점 이상인 대학은 모두 8개 대학으로 포항공대가 91.87로 가장 높았고 중원대 91.55, 한국외대 91.16, 울산과학기술대 90.85, 전주교대 90.79, 서울대 90.44, 서울신학대 90.23, 장로회신학대 90.02 순이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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