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조준한 유승민 “공무원연금 개혁안 합의하지 않으면 배신행위로 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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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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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공무원연금 개혁 합의안 도출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를 정조준하며 “합의된 시한 안에 제대로 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합의하지 않으면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로 간주하고 강력하게 규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유 원내대표는 “야당 이야기를 들어보면 문(재인) 대표 본인이 지금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상당히 강경한 반대 입장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4·29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대승을 거둔 가운데 지난달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오른쪽)와 유승민 원내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유 원내대표는 “야당이 결단을 내려야 하고 문 대표도 그동안 경제정당을 표방했고, 어제는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한 걸음도 물러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며 “제대로 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합의된 시한 안에 통과시키는 것이 국민의 삶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과제인 만큼 문 대표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유 원내대표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선거구획정위원회를 중앙선관위원회 산하에 두고 획정위가 만든 선거구획정안을 국회가 수정할 수 없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한 것과 관련, “이 법안을 5월 6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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