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로드FC 뒷이야기] 최무배 "대회 끝나고 뭐했나고요? 클럽갔는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5-04 15: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로드FC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돌아온 '부산 중전차' 최무배가 경기 후 뒷이야기를 전했다.

최무배는 지난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치킨 로드FC 023'에 출전, '암바왕' 루카스타니를 상대로 1라운드 1분 45초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승리 후 최무배는 자신의 전매특허 포즈인 '피버포즈'를 취하며 관객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특히 '방송인' 지상렬은 최무배의 절친의 자격으로, '영화배우' 김영호는 최무배의 타격 코치 자격으로 현장을 찾았고, 최무배의 피버포즈를 똑같이 따라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최무배는 경기 후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푹 쉬었다. 이번주는 휴일이 많아서, 푹 쉬면서 충전할 계획이다"라고 운을 뗀 뒤 "경기 끝나고 이태원 M클럽에 갔다. 아는 동생이 사장으로 있기 때문에, 서울에 올 때 마다 자주 찾곤 한다"고 답했다.

사실 최무배는 지난 로드FC와의 인터뷰에서 '클럽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경기가 끝나고 루카스타니와 함께 클럽에 가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묻는 질문에 "나한테 겁나 맞을건데, 같이 갈 수 있겠나"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또한 자신의 젊음의 비결은 '클럽'이라고 얘기할 만큼 유쾌하고 즐거운 삶을 공개했다.

무엇보다 최무배는 자신이 1분 45초 만에 루카스타니를 이길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스탠딩 압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공약했고, 어느 정도 잘 통했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정신적으로 많이 괴로웠을것 같다"고 전했다.

현장의 상황을 기억해보면 최무배가 케이지에 오르자, 가장 목청을 높인 사람은 세컨이 아닌 '영화배우' 김영호다. 평소 최무배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다시 케이지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은 김영호라고 전한 바 있다. 그는 "영호 형님은 나의 타격 코치다. 형에게 타격을 배우면서 다시 선수의 자격으로 케이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마침내 그 바람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최무배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김영호는 경기가 시작되자 "무배야. 너 앞에 사람 아니야. 그냥 샌드백이라 생각해. 천천히. 그냥 샌드백이라 생각하고 치는거야"라고 지시했다. 이에 경기 후 최무배는 "영호 형님의 목소리를 들었다. 모든 현장 소리들이 다 들렸다. 형님은 경기가 끝나고도 경기에 대해 꼼꼼하게 피드백을 해주셨다. 정말 너무 감사하다"고 뒷 이야기를 공개했다.

한편, 로드FC는 오는 7월 일본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