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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문화재청의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기업으로, 2009년부터 13번째 매년 봄과 가을에 이 행사를 후원해오고 있다. 문화계 유명인사를 초청해 고종 황제가 커피와 함께 연회와 휴식을 즐겼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장소인 정관헌에서 스타벅스가 제공하는 무료커피와 함께 주제별 강연을 펼치는 행사다.
지난 13일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국악인 박애리씨가 ‘얼쑤, 우리가락’을 주제로 우리의 소리가 지닌 고유의 멋과 흥에 대해 전했다.
오는 20일에는 한국 전통건축미에 반해 전국을 여행하며 펜으로 문화재를 표현하고 있는 기록 펜화가 김영택씨가 ‘펜화로 보는 한양도성의 문루’라는 강연으로 관객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며 한국 건축문화재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6월10일에는 영화화된 소설 ‘은교’로 유명한 소설가 박범신씨를 초청해 ‘작가의 봄’이라는 제목으로 인간 박범신과 그의 작품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박범신씨는 섬세한 묘사와 감각적 필치로 ‘영원한 청년작가’로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강연은 주제별 강연과 청중들이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으로 구성되며, 강연 후 강사의 저서나 음반 등을 가져오는 청중을 위한 친필 사인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정관헌 외부에 설치된 대형 화면으로도 강연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의 자세한 정보는 덕수궁 홈페이지(www.deoksugu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6년동안 정관헌에서는 소설가 조정래, 혜민 스님, 이준익 영화감독, 안숙선 명창 등의 명사들이 강연을 통해 8400여명의 시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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