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19일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부 반 닝(Vu Van Ninh)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양국 간 경제·금융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닝 부총리를 접견하고 “베트남 방문 후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했다”며 “양국 관계는 끝없이 발전하면서 영원한 동반자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년 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협정을 맺었지만 이에 나아가 사법·문화·교육 분야까지 포함한 포괄적이고 진정한 동반자 관계가 되길 바란다”며 “정식 서명된 한·베 FTA가 양국 의회에서 조속히 비준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닝 부총리는 “한국과 베트남은 경제·문화·관광분야 등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며 “최근 체결한 한·베 FTA는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닝 부총리는 또 “하루빨리 (한·베) FTA를 비준해서 효력이 발생하도록 양국이 노력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날 닝 부총리는 “그동안 한국은 ODA(공적개발원조)를 비롯한 개발협력 분야에서 베트남의 사회경제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사법 공조 협정 등 양국 간 교류를 보다 활발히 하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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