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플러스 전략은 이런 것" 마화텅 텐센트 회장 새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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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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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플러스:국가전략 액션로드맵' 22일 중국 대륙 출시

‘인터넷플러스: 국가전략 액션로드맵’, 마화텅 지음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전통산업에 인터넷을 접목시켜 발전시킨다는 인터넷플러스 전략이 중국 경제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대표 인터넷기업 텐센트 마화텅(馬化騰) 회장이 직접 '인터넷플러스' 전략에 대해 저술한 새 책 ‘인터넷플러스: 국가전략 액션로드맵’이 22일 중국 대륙에 출간된다.

인터넷플러스 전략은 중국 정부가 중국의 경제·산업 구조 개혁을 위해 제시한 올해의 키워드다. 기존의 모바일 인터넷과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제조업, 금융과 같은 전통 산업과 융합해, 산업 구조를 획기적으로 전환하고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3월 리커창 중국 총리가 양회 정부공작보고에서 '인터넷플러스 액션플랜'을 제시하면서 중국 경제 새 성장동력으로 떠올랐다.

인터넷플러스의 선구자로 불리는 마화텅 회장이 생각하는 인터넷플러스 전략이 어떤 것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책 출간 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이 책은 17개 챕터로 나뉘어 인터넷플러스가 국가전략이 된 시대·기술적 배경과 텐센트를 비롯한 각 기업들의 인터넷플러스 추진 내용, 제조업·금융· 에너지 등 각 산업별 인터넷플러스를 통한 성장모델 전환 등에 대해 폭 넓고 심도 있게 설명한다. 특히 텐센트가 생각하는 인터넷플러스의 미래와 방향, 그리고 이에 따른 기업 전략 등도 소개돼 있다.

마화텅 회장은 책 서문에서 “모바일 인터넷의 광범위한 보급에 따라 개인과 기기, 환경이 점차 긴밀히 연결되면서 인터넷은 더 이상 사이버 사이버경제가 아닌 실물사회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주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날 인터넷플러스가 전례 없는 이슈로 떠오른 것은 각 정부부처와 산업에서 인터넷에 대한 의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특히 인터넷플러스를 전기에너지에 비유하며 “각 산업에 새로운 에너지 혹은 DNA를 불어넣어 새로운 환경 속에서 새로운 물체가 탄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인터넷 플러스가 모든 것이 하나로 잇는 미래의 새로운 생태환경이 될 것이라는 것.

다만 마 회장은 인터넷플러스가 만능은 아니다며 이를 지나치게 맹신하며 신격화하는 행태를 경계하기도 했다.

[마화텅 텐센트 회장. [사진 = 중국신문사]]


바이두,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3대 인터넷 기업으로 불리는 텐센트를 이끌고 있는 마화텅 회장은 중국 재계에서도 영향력이 높은 인물이다. 포춘 중문판이 지난해 선정한 ′중국 재계에서 영향력 있는 기업인 50인′ 중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텐센트가 출시한 QQ 메신저, 위챗(웨이신)은 각각 8억명, 4억명이 넘는 이용자 수를 자랑하며 중국 대표 SNS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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