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 인조잔디 대체 친환경 운동장 시설 기준 마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5-25 09: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서울교육청]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교육청은 서울대학교와 ‘학교 운동장 개선 학술연구’를 통해 인조잔디 운동장을 대체하는 친환경 운동장 시설 기준을 수립해 학교 운동장에 이달 말부터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지금까지 학교 운동장은 특별한 기준 없이 마사토(화강암이 풍화되어 생성된 흙)로 조성돼 비가 오면 물이 고여 한동안 사용하지 못하고 마른 날은 흙먼지가 날려 대기오염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최근에는 인조잔디 운동장이 많이 조성되고 있지만 기준치를 넘는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발생하고 수명이 6~8년으로 짧아 교체 비용이 많아 서울교육청은 2013년부터 신규 조성을 중단하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2013년부터 서울대학교와 운동장 개선 연구에 착수해 연구결과에 따른 시범학교 조성 및 모니터링을 완료하고 결과를 토대로 친환경 운동장의 시설기준을 제시하고 설계지침을 마련해 시행한다.

연구에서는 학교 운동장에 사용되는 마사토의 물리적 특성을 분석해 배수 성능 향상과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규사와의 최적 혼합비를 제시하고 사용재료 기준, 공사의 시공기준, 중금속 검사 등 품질시험 기준을 수립했다.

연구결과를 시범학교에 적용한 결과 40mm의 비가 내린 후 즉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운동장의 배수성능이 뛰어났고 비산먼지도 인근 학교에 비해 최대 61% 정도 낮게 측정됐다.

서울교육청은 연구결과를 다른 교육청과 공유할 계획으로 운동장 개선이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 운동장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