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판 ‘응답하라 1997’,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국내 최초 안방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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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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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CJ E&M ]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영국판 ‘응답하라 1997’이라 불릴 만큼 1990년대 영국 10대들의 감성과 로맨스를 현실감 있게 담아 큰 화제를 모은 영국 드라마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My Mad Fat Diary)’가 국내 최초로 안방에 상륙한다.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에서 29일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는 폭식과 자해로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16세 비만 소녀 레이가 친구들과 주위의 도움으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은 코믹 드라마. 100kg이 넘는 거구의 여주인공 레이가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훈남 핀과 진실한 사랑을 나누는 과정이 설득력 있게 그려진다. 영국 E4 채널에서 방영 당시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원작소설(‘My fat mad teenage diary’)과 함께 ‘매드팻’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영국 현지에서는 열광적인 인기에 힘입어 올해 시즌3 방영을 준비 중이다.

국내 해외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영국판 ‘응답하라 1997’로 통하며 재미를 인정받아 국내 방영을 기다려온 많은 시청자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1990년대를 배경으로 그 시대 영국 10대들의 사랑과 우정, 성에 대한 호기심 등을 솔직하게 묘사하고, 브릿팝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록밴드 오아시스(Oasis)를 비롯한 블러(Blur), 스웨이드(Suede) 등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추억의 90년대 감성을 일깨우는 것.

뚱뚱한 여주인공 레이와 훈남 핀의 환상 궁합이 어우러져 달콤 쌉싸름한 사춘기 시절 로맨스의 설렘을 강렬하게 전한다. 레이 역을 맡은 배우 샤론 루니는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극에 몰입감을 높이고, 핀 역을 맡은 배우 니코 미렐레그로는 여주인공 레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훈훈한 모습과 여심을 사로잡는 눈빛 연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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