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개봉을 앞둔 ‘투모로우랜드’는 천재들이 만든 미래 세계 투모로우랜드를 배경으로 한다.
1964년 미국 뉴욕 만국박람회(엑스포)가 열렸다. 한국관을 포함해 열린 만국박람회에는 36개국이 참가, 5100만여명이 관람하며 성공을 이루었다. 어린 프랭크 워커(아역 토마스 로빈슨/성인 조지 클루니)는 자신이 직접 만든 1인용 로켓을 들고 박람회를 찾는다.
지구와 평행하게 존재하는 세계 투모로우랜드의 권력자 닉스(휴 로리) 사령관은 최첨단 과학 기술로 만들어진 투모로우랜드를 더욱 완벽하게 만들기 위한 인재를 찾고 있었다. 어린 프랭크의 놀라운 상상력에 관심을 갖는 듯 했지만 ‘아직’은 날지 못하는 기계에 다음을 기약하라고 한다. 그러나 인재를 모집하던 아테나(래피 캐시디)는 프랭크 워커에게 만국박람회 한정 ‘핀’을 손에 쥐어 줌으로써 투모로우랜드로 인도한다.
결국 경찰서에 잡혀간 케이시는 간신히 풀려나게 되는데, 그곳에서 돌려받은 물품 중 핀을 발견하고 선택받은 세상, 투모로우랜드로 초대받는다.
‘투모로우랜드’는 완벽한 비주얼로 관객들을 압도한다. 공상과학(SF) 장르에 최적화돼 있다. 보고 있으면 푹 빠져들게 된다.
초등학생들에게 꿈을 물었을 때 과학자가 1등인 때가 있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등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운동선수, 교사, 연예인 순이었다. 중고교생 10명 중 3명은 장래희망이 없다고도 답했다.
‘투모로우랜드’는 꿈이 없는 청소년들과, 꿈을 잃어버린 성인 모두에게 선물과도 같은 작품이 될 것이다. 27일 12세 관람가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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