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1차관에 김경환 국토연구원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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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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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신임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 김경환(58·사진) 국토연구원장이 내정됐다. 국토부 최초 교수 출신, 비고시 출신 차관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국토부 제1차관에 김경환 현 국토연구원장을 내정했다. 국토부 제1차관은 국토와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김 내정자는 1980년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와 미국 위스콘신대 메디슨캠퍼스 및 싱가포르 경영대학 방문교수 등을 거쳤다.

그는 한국주택학회장과 한국주택금융공사 선임 비상임이사, 건설교통부(현 국토부)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운용 심의위원회 위원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 등을 역임하며 정부 정책에 관여했다. 시장경제주의자로 주택·부동산, 국토계획 등의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꼽힌다.

현 정부 들어서는 대통령 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민간위원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13년 8월부터 임기 3년의 국토연구원장으로 발탁돼 박근혜 정부 국토·부동산 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평소 꼼꼼하면서 합리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평소 권위 의식 없이 직원들과 격의없이 소통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김 내정자는 주택건설 분야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고 국토자원관리 정책을 뒷받침한 경력이 있어 서민 중산층 주거안정 등의 국토부 현한을 차질없이 집행할 것"이라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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