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국가적 보존 및 활용가치가 높은 지식자원을 디지털화하고, 공공·민간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15년도 국가 데이터베이스(DB)사업 추진과제' 16개를 선정하고, 총 149억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 개방 등 데이터 활용 역량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국가적 활용가치가 높은 디지털 지식자원 확대 구축 또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국가DB는 정부3.0과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반영해 올해 국가DB는 창업과 같은 ‘산업적 활용가치’에 중점을 두고 고수요 기반의 민간활용 중심 과제를 선정했으며, 3D프린팅‧사물인터넷(IoT), 비콘(Beacon) 등 신기술 적용 미래형 DB구축 과제도 적극 수용했다.
올해 선정된 주요 추진과제로, ‘비콘(Beacon)을 활용한 다국어 스마트 관광 DB’(서울시 중구청)는 외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국어 관광정보(역사문화자원, 생활사, 관광명소, 스토리텔링 등)를 DB화하고, 비콘(Beacon) 기술을 활용하여 스마트폰 다국어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축산물안심먹거리 연계통합 DB’(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를 통해서는 축산물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업체, 인증정보 등 축산물 안전정보에 대한 통합DB를 구축하고, 관련 기관에 해당 정보를 상시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날로그 형태로만 존재했던 축가국가대표팀 경기영상을 분석 가능한 데이터로 디지털화하여 개방함으로써 스포츠 게임, 아마추어 스포츠, 방송 콘텐츠 서비스 등 관련 산업과 스포츠 빅데이터 분석에 활용토록 지원하는 ‘축구대표팀 경기영상 및 분석자료 DB구축’도 눈에 띄는 과제다.
개방형연결데이터(LOD) DB 구축을 확대하여 국가DB가 개방‧공유‧협력을 통해 데이터 융복합 시대를 여는 초석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강성주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국가DB가 빅데이터 시대에 씨앗과 같은 주요 국가 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이용활성화 노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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