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험으로 전문대 진학·취업하는 고교 유니테크반 2016학년도 480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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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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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16개 사업단 공모해 320억원 지원…장학금 지급

[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무시험으로 전문대에 진학하고 취업을 보장하는 통합교육 육성 사업을 통해 2016학년도 고교 진학 학생 480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을 통해 고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향후 갈 대학과 기업이 정해지고 별다른 비용 없이 직업훈련을 받으면서 취업을 할 수 있게 돼 고교 입학시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16개 사업단에 320억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지급도 추진한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고 대학입시와 학비 부담 없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필요한 직무능력을 키우는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유니테크) 시범사업단을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유니테크는 고등학교 3년 과정과 전문대학 2년 과정의 교육과정을 통합해 5년간 집중적인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사업에 참여하려 하는 학교들은 대기업과 유수의 중견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진학 대학과 기업이 이미 정해진 유니테크반 진학 학생들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중간평가를 통해 퇴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지원액 일부를 환수할 방침이다.

중도에 대학 진학을 원하거나 하는 경우에는 허용하되 지원액 일부를 환수할 예정이다.

결원이 발생할 경우 추가 모집을 하고 이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방과후학교 등의 보충과정을 이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기업 취업시 의무근무 년수 등 세부사항은 차후 결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사업에 대해 취업이 보장된 기업에서 교육과정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학생은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수업을 들으면서 졸업 후 바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중·고급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로가 만들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전문대학이 주관으로 특성화고,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하게 된다.

사업단별로 최소 30명의 유니테크 특별반을 편성해 기업 맞춤형 직업교육을 하고 참여 학생은 전문대학에 무시험 전형으로 입학한 후 졸업하게 되면 협약기업에서 근무하게 된다.

유니테크 선정 분야는 지속적인 인력 부족이 예상되는 기계, 자동차, 부품·소재 등 기반기술 분야와 향후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정보통신 분야, 유망서비스 분야다.

선정 예상규모는 총 16개 사업단으로 수도권과 지방을 구분해 수도권에 5개 내외, 지방권에 11개 내외의 사업단을 선정한다.

선정 사업단은 일학습병행제의 듀얼공동훈련센터로 지정해 올해 시설 및 기자재비로 최대 10억원, 운영비로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참여기업들은 일학습병행제 참여 기업으로 선정해 프로그램 개발비, 기업현장교사․HRD담당자 수당 지원 등 재정지원을 한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사업 공고와 4일 사업설명회 후 신청서를 제출한 사업단에 대해 현장실사, 서면심사 등을 거쳐 7월말까지 최종 16개 시범 사업단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공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기업으로 사업단을 구성하고 6월 22일까지 사전접수, 7월 1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고교 3학년 말, 대학입시 기간 및 방학 등 버려질 수 있는 시간에 공백기간 없이 집중교육을 해 6개월∼1년까지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기간이 단축되고 전문대학을 비롯한 국내 직업교육이 한층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는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전공과 무관한 스펙을 쌓지 않고 입시나 취업 걱정 없이 정말 배우고 싶은 것에만 몰입할 수 있어 학교생활에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은 우리나라의 희망인 청년 기술인재 양성에 주도적․선제적으로 참여해 사회적 기여를 할 수 있고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일학습병행제가 재학생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금 전문대학이 주도하는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은 능력중심 사회 조성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어린 학생들이 고교때부터 일과 학습을 병행하며 지속적으로 능력을 키워 본인이 속한 분야에서 당당하게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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