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김준수 "홍광호와의 작업, 배움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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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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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씨제스컬쳐]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김준수가 홍광호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김준수는 1일 서울 플로팅 아일랜드 세빛섬에서 진행된 뮤지컬 ‘데스노트’(연출 쿠리야마타미야/프로듀서 백창주) 기자간담회에서 “홍광호와의 호흡이 아주 즐겁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솔직히 홍광호의 공연을 본 적은 없지만, 우리나라 뮤지컬계에서 최고로 유명한 배우”라며 “다양한 영상을 통해 접했을 때 정말 노래를 잘한다는 느낌을 물씬 받았다. 언젠가는 같은 무대에 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언젠가는 남자 투톱 공연을 하고 싶었는데 상대가 홍광호여서 배움의 기회가 되고 시너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며 “(홍광호와 연습하면서) 톱이라는 자리는 쉽게 얻을 수 있는 자리는 아니라는 것을 매일 느낀다”고 했다.

또 “홍광호와 재밌고 즐겁게 연습한다. 듀엣을 부르는 것이 재밌다는 것을 오랜만에 느낀다”고 했다.

홍광호는 파트너 김준수에 대해 “나도 무서울 정도로 위기감을 느낀다. ‘정말 대단하구나. 대단한 가수, 대단한 배우였구나’를 다시 한 번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스노트’는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와 라이토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의 두뇌 싸움이 펼쳐지는 작품이다. 이름이 적히면 죽는 노트라는 독특한 소재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노트를 손에 넣고 사건의 중심에 서는 라이토는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한 실력파 뮤지컬배우 홍광호가, 라이토와 운명을 건 대결을 벌이는 주인공인 엘(L) 역에는 김준수가 캐스팅됐다.

홍광호 김준수 외에도 국내에서 명배우로 손꼽히는 정선아, 박혜나, 강홍석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압도적인 캐스팅에 주 7회 원 캐스트 공연까지 뮤지컬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특정 회차가 아닌 ‘전 회차 전석 매진’이라는 뮤지컬 역사상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6월 20일~8월 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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