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정의당·노동당 등 4자 연대 공동 선언..."진보 세력 통합 추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6-04 14: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공동선언' 기자회견에서 참가단체 대표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모임 김세균 대표, 노동당 나경채 대표, 정의당 천호선 대표, 노동정치연대 양경규 대표.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정의당과 노동당, 노동정치연대, 국민모임이 4일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선언했다. 이들은 9월 출범을 목표로 통합 신당 창당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세균 국민모임·나경채 노동당·양경규 노동정치연대·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정치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길을 나서겠다"며 "향후 논의를 거쳐 9월께 구체적 성과를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4·29 재·보궐선거에서 4자 협의체를 구성했으나 최종적으로는 무산된 적이 있다.

4자 연대는 "신자유주의를 극복하고 자유·평등·생태·평화·연대 가치가 실현되는 노동 존중의 대안사회 건설이 목표"라며 △최저임금 시간당 1만원으로 인상 △비정규직 문제 해결 △보편복지 확대와 조세정의 실현 △노동자 경영참여제 도입과 재벌체제 개혁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 △핵발전소 단계적 폐지와 세월호 진상규명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확대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이들은 "다른 진보세력의 합류에 문을 열어놓겠다"고 했지만, 전 통합진보당 세력의 합류 가능성을 묻자 "현재로선 과거 통합진보당분들과 함께 할 생각이 없다. 비(非)통진당 노선이 중심"이라고 답했다.

이번 진보 결집 움직임이 성과를 내 통합 진보당 창당까지 이뤄진다면 내년 총선에서 '비(非) 새정치민주연합' 연대 세력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