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2원 오른 1113.9원에 마감했다. 지난 3월 23일(1114.6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8원 오른 1107.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 경제가 2분기 들어서 전반적으로 확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여기에 민간고용지표 등 경제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달러화가 강세를 띤 상황에서 엔화보다 원화가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미국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민간고용은 전월대비 20만1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무역적자 규모도 전월(506억달러)대비 19.2% 감소한 409억달러로 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