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루만에 1110원 회복...9.2원 오른 1113.9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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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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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재개되면서 다시 1110원대로 올라섰다. 7년3개월만에 최저치를 찍었던 원·엔 환율은 반등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2원 오른 1113.9원에 마감했다. 지난 3월 23일(1114.6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8원 오른 1107.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 경제가 2분기 들어서 전반적으로 확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여기에 민간고용지표 등 경제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달러화가 강세를 띤 상황에서 엔화보다 원화가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미국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민간고용은 전월대비 20만1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무역적자 규모도 전월(506억달러)대비 19.2% 감소한 409억달러로 집계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 123엔대 후반까지 떨어졌지만 124엔대로 치고 올라오면서 원화와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3시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4.10원 오른 100엔당 895.88원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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