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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에 잔인한 5월…3대 7로 외화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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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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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포스터]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2015년 들어 침체됐던 한국 영화가 거대 외화의 연이은 공격에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2015년 5월 전체 관객 수는 1767만 명, 전체 극장매출액 14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객 수는 81만 명(4.8% 증가), 매출액은 106억 원(7.9% 증가) 증가했다. 모두 외화 덕이다.

한국영화의 약세는 관객 점유율에서부터 확연히 드러난다. 한국영화 31.5%, 외국영화 68.5%를 기록하며 외국영화가 우위를 점했다. 한국영화 관객 수와 극장매출액은 각각 556만 명, 4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만 명, 208억 원 감소했다. 반면 외국영화 관객 수와 극장매출액은 각각 1211만 명, 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4만 명, 314억 원 증가했다.

흥행 상위 5위에는 한국영화 2편과 미국영화 3편이 있다. 미국영화 ‘어벤져스2’가 관객 수 581만 명을 모아 1위를 차지했고,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가 관객 수 295만 명을 기록하며 2위에, ‘스파이’가 관객 수 155만 명을 끌여들여 4위에 올랐다.

관객수 204만 명의 ‘악의 연대기’가 3위, 129만 명을 이끈 ‘차이나타운’이 5위로 겨우 한국영화 체면치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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