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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비수사’ 곽경택 감독 “그동안 부산 배경…차기작은 서울이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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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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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감독이 8일 오전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극비수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곽경택 감독이 차기작 배경으로 서울을 결정했다.

8일 오전 10시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극비수사’(감독 곽경택·제작 제이콘컴퍼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곽경택 감독, 김윤석, 유해진, 장영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곽경택 감독은 “공길용 형사와 김중산 도사를 인터뷰를 했을 때, 과거를 회상하며 촉촉해지는 눈망울을 본 적이 있다”라고 ‘극비수사’를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도 나중에 제가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누군가가 대신 해준다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두 분의 70세가 넘었는데, 그 눈망울을 보고 영화화를 결정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또 “부산이 곽경택 감독에게 무궁무진한 스토리텔링의 보고인 것 같다. 차기작 배경은 어디인지”를 묻는 질문에 “다행히 서울이 주 무대인 작품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극비수사’는 곽경택 감독이 ‘친구2’ 시나리오 집필 중 취재차 우연히 만나게 된 공길용 형사로부터 유괴 사건의 숨겨진 진실을 처음 접하면서 구상한 작품이다.

1978년 부산에서 한 아이가 유괴된 후 수사가 시작되고, 아이 부모의 특별 요청으로 담당이 된 공길용(김윤석) 형사가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극비 수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도사 김중산(유해진)으로부터 아이가 살아 있으며 보름 째 되는 날 범인으로부터 첫 연락이 온다는 사주풀이를 듣고 아이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윤석, 유해진, 송영창, 장영남, 정호빈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15세 관람가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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