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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리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구리시(시장 박영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예방을 위해 총력에 나서고 있다.
구리시보건소는 지난달 26일부터 메르스방역대책본부를 구성, 24시간 비상대비체계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구리지역에는 메르스 의심환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보건소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비상대비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보건소 내에 메르스 상담센터를 설치, 운영하는 한편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에도 외래격리진료실을 설치, 운영중에 있다.
특히 주민들의 유동이 많은 동 주민센터와 시청 민원봉사과 등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비치, 민원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도 손소독제, 마스크를 배부했다.
최애경 소장은 "구리시는 메르스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4시간 방역근무체계를 가동하고,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필요 이상으로 동요하지 말고 감염 예방수칙을 잘 준수하면서 일상적인 사회활동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쓴 뒤 즉시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중동지역 여행 후 14일 이내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거주지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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