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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1분기 전세계 UHD TV 시장점유율 5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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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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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울트라 고화질 TV 시장에서 5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장조사기관 IHS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TV 시장에서 UHD 액정표시장치(LCD) TV의 출하량은 작년 동기보다 400% 성장한 470만대에 달했다.

1분기 TV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의 수요 침체와 신흥시장 환율 변수에 따라 LCD, 플라스마, 올레드(OLED), 브라운관(CRT)을 모두 포함하면 작년 동기 대비 2% 역성장했다. 하지만 LCD TV만 따지면 약 3%가량 플러스 성장했다.

특히 UHD TV는 가파르게 성장했다. 전체적으로 400% 가까이 출하량이 늘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244% 증가해 260만대가 출하됐다.

IHS테크놀로지의 TV디렉터 폴 가농은 "중국 TV 시장의 4K TV 출하량이 전 세계 수요의 절반을 넘었다. 세계 최대 4K 시장의 새로운 최고점을 찍었다"고 말했다.

1분기에 출하된 전체 TV 중 UHD TV 비중은 9%로 집계됐다. 대화면 제품에서 비중이 급격히 올라갔다.

127㎝(50형) 이상 대화면 TV 중 UHD의 비중은 31%에 달했고 152.4㎝(60형) 이상 제품에서는 35%를 넘는다.

UHD 시장의 업체별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2%로 압도적 1위를 달렸다. 전분기보다는 약간 줄었지만 굳건히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이 출하한 전체 TV 중 UHD TV의 비중은 11%다.

LG전자가 점유율 15%로 2위에 올랐다. 이에 삼성·LG의 점유율 합계는 47%에 달했다. 3∼5위는 하이센스, 소니, 스카이워스 등 중국·일본 업체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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