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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이준 “제일 마지막에 캐스팅…연기 배워야겠다는 마음으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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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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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준이 ‘손님’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9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손님’(감독 김광태·제작 ㈜유비유 필름 ㈜웃는얼굴) 제작보고회에는 김광태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준은 ‘손님’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남수라는 인물이 굉장히 멋지게 다가왔다. 배우들 중 가장 마지막에 캐스팅이 돼 가야만 하는 그런 상황이었다. ‘왜 내가 됐지’라는 생각을 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이성민, 류승룡, 천우희 등 캐스팅 된 배우들의 목록을 보며 “느낌이 확 왔다. 너무나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함께해 기뻤다. 특히 천우희 씨가 당시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었다. 연기를 잘한다고 주변에서도 말이 많았다. 그래서 연기를 배워야겠다는 마음으로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극 중 이준은 마을에 절대권력을 행사하는 촌장(이성민)의 아들로, 장차 마을의 지도자 자리를 물려받을 욕심에 아버지가 시키는 것이라면 뭐든 수행하는 인물 남수 역을 맡았다.

한편, 독일 하멜른에서 내려오는 전설을 담은 동화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손님'은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그 마을의 기억을 다룬 작품이다. ‘청춘만화’ 조감독 출신인 김광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내달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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