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서울시 산하 서울의료원 음압병실에서 메르스 확진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의료진이 근무를 서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한국 내 3차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국을 방문했던 한 태국 여성이 메르스에 감염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격리를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여성 1명이 최근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와서 메르스에 감염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14일 동안의 격리와 의학적 관찰을 자청했다. 이 여성은 건강하고 열이 없으나,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았음을 확인하길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발생에도 태국인들은 대부분 한국 여행을 계속하고 있다. 태국여행사협회(TTAA)는 한국에서 메르스가 발병하고 나서 한국 관광을 예약한 여행객의 약 10%만 여행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메르스로 인해 방역당국에 의해 격리된 사람은 이날 오전 기준 전날에 비해 366명 늘어나 3805명을 기록했다. 메르스 확진자는 14명 추가돼 122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들이 감염됐거나 거쳐간 병원도 전국 55개 의료기관으로 늘어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