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공공시설물 인수점검 특별위원회(위원장 안찬영, 이하 인수점검 특위)는 10일 시의회 3층 소회의실에서 특위 의원, 시청 및 행복청, LH 담당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인수점검 특위 위원들은 조수창 균형발전국장으로부터 세종호수공원, 폐기물연료화시설,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1-3 생활권 종촌동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종촌동 복컴), 제천·방축천 등 시 인수 공공시설물 5개소에 대한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각 시설물에 대한 인수점검시 문제점을 제기했다.
김복렬 위원은 “종촌동 복컴의 도서열람실이 전반적으로 어둡다” 며 “전체조명기구 중 LED 조명의 비율을 높여 달라” 고 요청했다.
김정봉 위원은 “세종호수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나무그늘이 없는 등 시민 휴식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며 “파고라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라” 고 지적했다.
윤형권 위원은 “세종호수공원에서 폴리염화알루미늄을 지속적이고 과다하게 사용하면 금강으로 유입되어 환경 피해가 우려된다” 며 “전문가로부터 수질환경과 수질관리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장승업 위원은 “세종호수공원의 나무식재와 관련하여 토질을 확인하여 식재 적정여부를 확인하고, 생착에 좋은 수종으로 식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정준이 위원은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현재 하나의 관로로 운영되고 있어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며 “추후 타 생활권에 설계되는 집하장 시설은 2개의 관로시스템 도입을 검토하라” 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안찬영 위원장은 “종촌동 복컴의 외부 계단 높낮이가 일정치 않고, 마감선이 안맞는 부분이 존재하는 등 계단시공의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고 지적하면서 재시공을 주문했다.
더불어 안찬영 위원장과 윤형권 위원은 체육관 바닥재를 장판으로 설계변경한 사유를 물으면서 “습기가 많은 지하에 체육관이 배치되어 계속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며 “당초에 체육관 공간에 대한 재배치가 검토되었어야 했다” 고 지적했다.
한편, 안찬영 위원장과 정준이 부위원장 등 총 6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인수점검 특위는 지난 6월 3일 제1차 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하고, 운영계획을 채택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내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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