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제목 맞아? '시발, 놈: 인류의 시작'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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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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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발, 놈: 인류의 시작' 포스터]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영화 '시발, 놈 : 인류의 시작'이 다음 달 16~26일 동안 개최되는 제19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부문에 초청되었다. '숫호구'에 이은 2번째 초청으로 백승기 감독은 제작한 장편 영화 2편 모두를 부천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하게 됨으로써 부천이 사랑하는 감독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시발, 놈 : 인류의 시작'은 '일이 처음으로 시작된다'는 시발(始發)과 '사람'의 옛말인 '놈'의 합성어다. 인류가 존재하지 않았던 4만 년 전, 최초의 인류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을 다양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코믹하게 담아낸 영화로 '숫호구'의 주인공이었던 배우 손이용과 그의 패기 넘치는 C급전문무비제작소 꾸러기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다.

이번에 공개된 '시발, 놈: 인류의 시작'의 부천국제영화제용 포스터는 정글 숲 속을 배경으로 디즈니 정글북의 타잔을 연상케 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실사가 아닌 일러스트레이터로 담아냈다.

지난해 여름 '명량' '군도: 민란의 시대' '해적' 등 100억 대작의 빅 블록버스터 열풍 속에서도 천만 관객 부럽지 않은 뻔뻔함과 패기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던 '숫호구'의 백승기 감독의 차기작인 '시발, 놈 : 인류의 시작'은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을 시작으로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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