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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메르스 대책본부, ‘지역경제 살리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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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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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대책본부가 메르스 발생 이후 지역 경제 동향을 점검한 결과 자영업과 병원, 단체 급식업체, 중소기업 등의 매출 부진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보고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시군의 자영업자에게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대출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대출이자의 일부를 도에서 지원 하기로했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도 기존 10일이던 심사 및 처리 기간을 5일 이내로 단축하고, 이자의 일부를 도에서 지원한다.

 또 개인병원에 대해서는 최대 2억 원까지 은행권 신용대출이 가능하도록 도에서 신용보증서를 발급하기로했다.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여행, 유원 시설, 휴양 등 17개 관광 업종에 대해 특별 융자를 실시한다.

  도는 운영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를 파악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진흥개발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기로했다.

 또 한산모시축제 등 메르스로 인해 연기된 지역 축제와 문화·예술·체육행사는 오는 7∼8월 집중 개최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했다.

 학교 휴교와 회식 감소 등으로 일부 농산물 가격이 하락한 것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도내 언론과 기업체들과 함께 도내 농산물 소비 촉진 운동을 전개하고, 도교육청과 학교와 협력해 ‘토마토·메론 데이’ 등을 지정해 과일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농산물을 중심으로 학교 급식 식단을 짤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도 대책본부는 이와 함께 대형 유통업체와 함께 가격 하락 농산물을 중심으로 ‘충청남도 농산물전’을 개최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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