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잡고, 지역경제 수혈한다' 남양주시, 민관군 공동협력 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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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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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양주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지난 16일 제2차 민·관·군 공동협력 메르스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석우 시장은 이 자리에서 "메르스의 확산은 철저히 차단하고 움츠러진 소비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시민들은 이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시장은 "남양주는 서울 강남 등으로 교통이 발달돼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왕래가 많은 곳으로, 기초자치단체 최초의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메르스 확산방지에 최대한 활용하겠다"며 "안전하다고 강조하지 말고 시민의 두려움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사전예방대책을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20여개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남양주시 메르스 확진자 2명이고, 격리대상자 30명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일부터 방역대책본부를 구성, 4개팀 7개반 52명이 근무중이다. 시 방역대책본부는 긴급방역대책을 수립하고, 환자관리, 피해상황 조사 및 지원, 방역행정 조치, 일일상황보고서 작성 및 전파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20개 유관 기관·단체로 구성된 남양주시 메르스 대응 민·관·군 공동협의회는 격리자를 1대 1로 관리하는 한편 일일상황을 홈페이지에 올려 시민에게 정확한 상황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메르스 여파로 매출이 급감한 유통업과 여행업, 서비스업 등에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급식중단으로 피해를 입고있는 지역 농가에 대해서도 도매시장과 유통업체로 납품을 알선하고, 농산물팔아주기 운동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관내 시설 865곳을 방역하고, 마스크와 손소독제, 안내문을 곳곳에 배포하고 있다. 이밖에 사회복지시설과 아동, 노인, 장애인 단체 등의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다중이용시설과 위생업소에 예방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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