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증시가 22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 사태 낙관론이 이날 증시를 끌어올렸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5% 오른394.25를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72% 뛴 6825.67, 독일 DAX30 지수는 3.81% 상승한 1만1460.50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3.81% 오른 4998.61에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리스 정부는 채권단에 연금을 삭감하는 내용을 담은 새 협상안을 제시했다.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그리스의 이번 제안은 여전히 채권단의 추가적인 작업과 평가 등이 필요하지만 몇 주 만에 제시한 첫 실질적인 제안이었다”고 평가했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도 그리스의 새 제안에 대해 “그리스의 새로운 제안이 이번 주 후반 최종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또 유로존 정상들은 오는 24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를 연다.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5일 EU 정상회의를 위한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주에 협상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협상 타결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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