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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대청병원에 파견된 군의관과 간호장교가 방역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나와 문을 닫았던 한양대 구리병원이 25일 오전 8시부터 응급실 진료를 재개했다.
이 병원은 지난 23일 170번째 메르스 확진자(77·서울 거주)가 응급실 입구에 있는 접수실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돼 응급실 진료를 중단했다.
170번째 환자는 지난 20일 이 병원의 별도 공간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들르기 전 응급실 접수실에 12분가량 머물렀으며 당시 20여명이 주변에 있었다.
병원 측은 보건당국과 협의해 23일부터 응급실 진료를 중단하고 환자들을 다른 병실로 옮겼다.
아울러 응급실 접수실 방문자 등을 파악해 자가격리 조처하고, 응급실 전체를 특수 멸균 소독했다.
병원 측은 응급실 환경검체에 대한 검사에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진료 재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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