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한국기업 수출증대 전략] ‘융합’과 ‘신기술’로 불황극복에 총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6-25 13: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국경제가 위험수위에 도달했다. 일본 노무라증권이 제시한 우리나라 성장 전망치는 종전 3%에서 2.5%로 하향 조정됐다. 또 글로벌 투자은행인 무디스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3.1%에서 3.0%로, 도이치방크는 3.6%에서 3.4%로 내려잡았다. 이는 수출 부진과 내수 위축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의 중심축인 수출부분의 위축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이달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423억9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 8월에 기록한 -20.9% 이후 5년 9개월 만에 최대치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증가율은 올해 1월 -0.9%를 기록하며 감소세로 돌아선 뒤 △2월 -3.3% △3월 -4.3% △4월 -8.0%로 감소폭이 점점 확대됐다. 지난달 수출 물량도 3.1%가 감소하면서 4월(-0.9%)에 이어 2개월 연속 뒷걸음질 치고 있다.

중국의 기술발전과 엔저를 통한 일본의 경쟁력 강화가 수출감소의 주된 요인이다. 거기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까지 겹치면서 우리나라는 졸지에 ‘샌드위치’ 상황에 몰리게 된 것이다.

상황이 이처럼 악화일로를 걷자 국내 기업들도 생존을 위해 더욱 발빠른 움직임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융합’과 ‘신기술’로 재 무장해 글로벌 코리아의 이름을 다시 되새긴다는 방침이다.

우선 융합은 중복 사업을 최소화해 내실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연계 사업간의 시너지 확대로 외형확대 또한 노릴 수 있다는 복안이다. 또 적극적인 신기술 개발과 최첨단 기술의 선제적인 확보로 어떤 불황이 닥쳐도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제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 업계는 수출확대를 위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생산부터 판매까지 효율화를 통해 혁신적인 품질의 제품 제공과 가격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선 상태다. 또 자동차의 주 원료를 생산하는 철강업계 역시 자동차용 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통한 이익 개선을 노리고 있고, 기업간 합병을 통해 경영효율 향상 및 해외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