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화 '국제시장' 포스터]
JK필름 길영민 대표는 25일 오후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들이 이번 인센티브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길 대표는 이어 “미술부 등 스태프들부터 황정민, 오달수 등 출연 배우 소속사 실장, 로드 매니저까지 지급 대상이었다”며 “소정의 보너스 개념이었다”고 덧붙였다.
길 대표에 따르면 JK필름이 이번 인센티브로 지급한 금액은 6억 7000만원. 월급의 100%를 지급했는데, 300만원 이하의 월급을 받는 스태프들에게는 무조건 300만원씩을 입금했다. 100만원을 받아도 300만원, 290만원을 벌어도 300만원을 받았다.
“받는 사람 입장과 주는 사람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많이 줄 수는 없었다”는 길 대표는 “표준계약에 따른 자료를 토대로 지급했다. 주는 취지가 현장에서 고생한 사람들한테 고생했다는 의미로 주자는 것이었기에 엔딩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을 중심으로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길 대표는 “영화는 연기 잘하는 배우와 연출력이 뛰어난 감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스태프들이 있어야 완성된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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