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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유니버섬(Universum)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기업' 연례 조사 결과를 보면 삼성은 공학·정보기술(IT)전공 학생들이 꼽은 일하고 싶은 기업 11를 차지했다. 경영학 전공 대학생들 사이에선 50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지난해 발표된 같은 조사에선 두 분야 모두 50위권에 들지 못했었다.
구글은 지난해에 이어 두 분야 모두에서 1위를 지켰다. 유니버섬은 이번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 사이에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 영국, 미국 등 세계 12대 경제 대국의 공학·IT와 경영학 전공 대학생 24만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설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공학·IT전공 대학생들은 구글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베엠베(BMW)그룹, 제너럴일렉트릭(GE), 아이비엠(IBM), 인텔, 소니 순으로 일하고 싶은 기업을 꼽았다.
유니버섬은 전반적으로 기술산업이 선두권에 들었고, 에너지분야는 모든 기업의 순위가 떨어진 데 비해 시장변화에 신속대응하는 소비재 산업은 순위가 오르는 경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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