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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는 7월 1일부터 난임부부에게 심리 상담과 의료 상담을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난임이란 부부가 피임하지 않고 1년 이상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해도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난임여성은 반복적인 임신 실패로 인한 상실감과 시술 스트레스가 심각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 체외수정 시술여성의 67.6%, 인공수정 여성의 63%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과 우울증을 호소했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임상심리사 또는 상담심리사 1급 자격과 실무 경력이 있는 임상심리 전문가 4명이 난임 스트레스와 가정불화, 우울증 등에 대한 상담을 제공한다. 권정해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가 책임자를 맡는다.
의료 상담은 한혁동 연세대 원주의대 산부인과 교수 등 산부인과 전문의 7명과 서주태 제일병원 비뇨기과 교수가 담당한다.
난임 원인과 검사, 진단, 치료법 등 난임부부가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 온라인으로 상담을 한다.
상담 신청은 ‘아가사랑’ 홈페이지(www.agasarang.org)와 모바일 사이트(m.agasarang.org)에서 할 수 있다.
전화 상담(☎1644-7382·출산빨리)과 인구보건복지협회 방문을 통한 대면상담도 제공한다.
복지부는 “난임부부 상담 서비스를 1년간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평가를 거쳐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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