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과원 복숭아심식나방 피해예방 나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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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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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농업기술원, 발생 시기 도래에 따른 예찰 강화 유인트랩 설치 등

[사진제공=충북농업기술원]

아주경제 한완교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은 매년 대추 재배 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는 복숭아심식나방이 발생함에 따라 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복숭아심식나방은 유충(애벌레)으로 토양에서 월동한 후 번데기 과정을 거쳐 성충이 된다. 성충이 된 나방은 교미 후 산란을 하는데, 이때 산란한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과실 안으로 파고 들어가 과육을 갉아먹어 피해를 주게 된다. 피해를 입은 대추 과실은 조기 착색이 되며 결국 낙과하게 된다.

도 농업기술원 대추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복숭아심식나방 예찰 트랩을 대추 주산지역 11개소에 설치하여 발생 실태를 조사한 결과, 6월 중순에 첫 발생됐다고 밝혔다. 최대 발생 시기는 7월 초순에서 중순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적기 방제를 위해 7월 초순부터 10일 간격으로 2~3회 적용약제를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피해를 입은 과실은 즉시 따내어 물에 담가 유충을 제거해야 한다고 전했다.

충북농업기술원 대추연구소 이성균 연구사는 “매년 기후 변화와 과원의 지리적 위치 등에 따라 발생 양상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피해가 있었던 농가는 예찰 트랩을 설치하여 수시로 확인하고, 밀도가 증가할 경우 정확한 방제시기를 결정해야 효과적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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