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일 네덜란드 투자자문업체 'GPI 컨설턴시'의 폴 치아 대표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달 29일 유럽 기업들의 대북 투자를 호소하는 내용의 홍보자료를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 자료에서 에너지, 농업, 광업, 조선, 운송, 의류, 관광, 정보통신 등 분야에서 유럽 기업의 대북 투자와 무역이 가능하다고 선전했다.
또 최근 완공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대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전보다 6배나 큰 공항을 열게 된다"고 홍보하면서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에 대한 투자도 호소했다.
최근 북한은 대외 라디오방송 등을 통해 해외 기업인들에게 북한 경제특구 투자를 권유하는 등 해외 자본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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