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공항 신청사 완공…外 관광객 유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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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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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평양 순안국제공항 신청사를 완공한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유럽인들을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와 금강산 국제관광지대에 대한 투자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일 네덜란드 투자자문업체 'GPI 컨설턴시'의 폴 치아 대표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달 29일 유럽 기업들의 대북 투자를 호소하는 내용의 홍보자료를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평양 순안국제공항 신청사를 완공한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유럽인들을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와 금강산 국제관광지대에 대한 투자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사진=아이클릭아트]


북한은 이 자료에서 에너지, 농업, 광업, 조선, 운송, 의류, 관광, 정보통신 등 분야에서 유럽 기업의 대북 투자와 무역이 가능하다고 선전했다.

또 최근 완공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대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전보다 6배나 큰 공항을 열게 된다"고 홍보하면서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에 대한 투자도 호소했다.

북한은 몇달 전 외국인 투자자 대상 설명회를 통해 만든 18쪽 분량의 관광사업 관련 보고서를 이 자료에 첨부했으며, 대북 투자에 관심 있는 유럽인들의 방북을 주선하겠다는 제안도 내놓은 바 있다. 

최근 북한은 대외 라디오방송 등을 통해 해외 기업인들에게 북한 경제특구 투자를 권유하는 등 해외 자본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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