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일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1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메르스 환자는 모두 184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인된 184번째 확진자는 24세 여성으로 삼성서울병원 격리병동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던 중 메르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환자는 이 병원의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이날 국립보건연구원에서 2차 검사를 실시했으며 같은 날 오후에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89명으로 늘었다. 전체 메르스 환자의 48.4%에 해당한다.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 확진자는 38명으로 증가하고, 환자 중 의료진 비율은 20.6%로 치솟았다. 이 가운데 14명이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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