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에밀리아 클라크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2일 오전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있은 기자회견에서 에밀리아 클라크는 이병헌에 대해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서) 연기가 맞는지 놀랄 정도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며 “우리가 추가로 특수효과를 할 필요가 없는 게 아니냐고 할 정도로 연기가 멋졌습니다. 제가 트럭으로 카일 리스를 구하러 가는 장면에서 처음 이병헌 씨를 만났어요. 정말 놀라웠죠. ‘이 사람이 연기를 하고 있는 건가’ 생각이 들 정도로요. 아직 후속편에 대한 논의는 없지만 만약 또다시 같이 출연하게 된다면 좋겠습니다”라고 극찬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이병헌은 악역 T-1000 역을 맡아 코너와 카일 리스를 끈질기게 추적한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린다 해밀턴이 연기한 새라 코너가 강렬한 인상을 남겨 부담이 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부담이 컸어요. 그런데도 제 연기 생활에 해밀턴의 '터미네이터' 1, 2편에서의 연기가 많은 영감을 줬기 때문에 제안이 들어왔을 때 뛰어들어 그 기회를 잡을 수밖에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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