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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증가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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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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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환자가 한여름철인 7~8월에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4년간(2009~2013년)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으로 병원을 찾은 평균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7~8월에 환자가 각각 68만4825명과 71만233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5일 밝혔다.

연도별 진료인원은 2009년 391만1866명에서 2013년 479만1502명으로 연평균 5.2% 증가했다.

성별로는 2013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여성이 1만1374명, 남성이 7816명이었다. 여성이 남성보다 약 1.5배 더 많이 진료를 받은 셈이다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은 자외선·장신구 등 외부 물질과 접촉했을 때 발생하는 피부염을 말한다.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 발생하면 가렵고 붉은 반점이 생긴다. 급성인 경우 물집이 잡히고 진물이 발생하기도 한다.

여름철에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이 급증하는 것은 야외활동이 늘고 노출이 많은 옷을 입으면서 원인 물질이 땀에 녹아 배어 나와 피부와의 접촉이 늘기 때문이다.

여성 환자가 많은 것은 남성보다 화장품이나 귀걸이, 목걸이 등을 더 사용하고 노출이 많은 옷을 입으면서 원인 물질과 접촉할 가능성이 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남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매우 오래 지속되고 항원에 반복적으로 노출 되면 재발하기 쉽다”며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원인이 밝혀진 경우 원인 물질뿐 아니라 교차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도 같이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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